몬테소리의 인간의 경향성 분석에 대하여

몬테소리의 인간의 경향성 분석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몬테소리는 ‘정신적 존재로서의 인간’은 외적인 환경 앞에 무력한 존재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사람은 언제나 현실 세계에 직면해야 하고 미래 사회를 위한 안전장치를 만들어야 하는 까닭입니다.

몬테소리는 미래를 위한 안전장치란 “인간이 자신의 근원을 강화시킴으로써 자기 가치를 재발견하고 자신의 단점을 고쳐 나가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사람은 자신을 의식함으로써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스스로를 끊임없이 성장시켜야 하는 이유는 삶은 언제나 선택의 연속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인간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에 대해 지식을 갖추고, 나만이 아닌 모든 사람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몬테소리는 이것이 “인간이 교육되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올바른 결정력을 갖기 위해서는 충분한 지식을 축적해야 합니다. 또한 지식을 축적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 시간이 필요합니다. 몬테소리는 이 준비 시간을 유아기, 아동기, 사춘기, 청년기의 경험이라고 보았습니다. 그중에도 ‘유아기’에 반드시 준비되어야 하는 것이 몬테소리 교육이 강조하고 있는 ‘내면화의 통합발달’입니다. 이에 몬테소리는 어린이의 발달을 돕기 위한 첫 번째 과제가 ‘인간 경향성 분석’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몬테소리가 말한 “모든 인간에게 나타나는 10가지 경향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인간의 경향성

경향성이란 모든 인간에게 공통되는 것으로 동물은 본능을 사용해서 환경에 적응하지만 인간은 경향성을 사용해 환경에 적응해 나아갑니다.

0~6세의 아이는 감각기관을 통해 환경을 탐색(Exploration)하면서 환경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며 의사 소통(Communication)하는 것으로 환경에 적응(Orientation)하는데, 이 아이가 안전하게 인간의 경향성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아이의 발달을 도울 수 있습니다. 이것이 몬테소리가 말하는 생명을 돕는 교육입니다. 즉 몬테소리 교육의 목적은 아이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① 질서(Order)

어린이는 자신이 마주하는 환경에서 ‘질서’를 발견할 때 안전감을 느낍니다. 어린이는 혼란과 무질서로부터 질서를 찾았을 때 확고한 가치 판단의 기초를 형성해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기 발달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린이가 자신의 바람직한 성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가정 환경이 어린이의 의식구조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살펴 보아야 합니다. 어린이는 질서에 대한 욕구가 해결되었을 때 주변의 모든 것에 친숙하게 적응하며 성장합니다.

 

② 적응(Orientation)

몬테소리는 <어린이의 비밀>이라는 책에서 ‘적응’을 어린이의 첫 번째 경향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어린이는 자신이 마주하는 환경에 있는 모든 것을 학습하고자 노력하며, 같은 환경 속에 있는 사람, 사물과 나의 관계를 끊임없이 문의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탐색’이라 불리는 세 번째 경향성과도 연관됩니다.

③ 탐색(Exploration)

어린이는 환경을 탐색한 후 자신이 탐색한 환경을 수용합니다. 따라서 어린이에게는 주변 환경을 탐색할 수 있는 자유가 많이 허용되어야 합니다. 유아의 탐색은 ‘의사소통’을 위한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탐색을 통한 의사소통은 모든 인간에게 나타나는 경향입니다.

④ 의사소통(Communication)

어린이는 탐색을 통해 얻어진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의사소통 수단을 개발하려는 경향성이 나타납니다. 어른 역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전달하고 또 전달받으며 이해하기 위해 의사소통을 시도합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능력 중 하나가 의사소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⑤ 활동(Activity)

어린이는 신체적으로 성장하고 정신적으로 발달함에 따라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어린이는 활동을 통해 세상을 경험하고 새로운 경험을 통해 점점 더 깊은 지식과 이해로 나아갑니다. 이는 유아기에 반드시 준비되어야 하는 발달 과정이기도 합니다.

⑥ 조작(Manipulation)

어린이는 손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합니다. 몬테소리의 관찰에 따르면 어린이는 들은 것은 잊고, 본 것은 기억하며, 조작해 본 것은 이해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어린이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듣고, 보는 것은 물론 ‘손을 통한 조작’의 기회를 다양하게 접해 보아야 합니다.

⑦ 추상화(Abstaction)

인간은 추론하는 지력이 있기에 자연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무언가를 자기 마음속에 창안해 낼 수 있습니다. 인간에게는 상상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날아다니는 새를 보고 인간도 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러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창안해낸 무엇을 구체화하며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발명합니다. 어린이는 조작과 작업을 통해 이런 추론 능력을 갖게 되며, 다른 사람과 협력하는 사회성을 기르게 됩니다.

⑧ 정확성(Exactness)

몬테소리는 인간은 누구나 수학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필요한 물건을 목적에 맞게 발명하고 과학적 진보를 이룰 수 있었던 까닭입니다. 예컨대 인간은 어떤 기계 부품이 서로 조화롭게 맞지 않을 때 보다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수많은 노력을 거듭합니다. 어린이가 사물을 분류하고 비교하며 질서와 규칙을 발견하는 이유입니다.

⑨ 반복성(Repetition)

반복성은 어린이의 경향성인 동시에 모든 인간의 경향성입니다. 특히 어린이는 반복된 활동과 연습을 통해 ‘자기 정신력’을 통제하며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는 완벽에 도달하고자 합니다.

⑩ 자기 완성(Self-perfection)

어린이가 느끼는 가장 크고 위대한 만족은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의 의식적인 주인이 되었다”는 것을 자각하는 순간입니다. 몬테소리에서는 이를 위해 ‘침묵게임’이나 ‘선 따라 걷기’를 반복하며 “어린이 스스로 자기 자신을 통제하는 힘”을 길러 줍니다. 어린이는 자신을 통제하는 경험을 통해 자신이 자기 의지력의 주인이라는 것을 지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자기통제 능력은 오늘날 많은 어린이와 사람들에게 필요한 힘입니다.

각 경향성의 연결

(1) 탐색 → 위치확인 → 질서 → 의사전달

인간은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을 탐색합니다. 아이는 감각을 사용해 자신이 있는 장소, 위치를 탐색합니다. 새로운 상황에서 원위치로 돌아가고 싶을 때에는 기준이 필요하며, 기준점이 있으면 모르는 장소에 갔을 때 안심되며 자연스럽게 질서로 향해 갈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질서는 환경의 질서를 만드는 것으로 질서에 의해 위치 확인과 기준이 만들어집니다.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외계가 질서감에 차 있다면 이것은 내면적 질서감이나 나아가서 마음의 안정, 신뢰감과 연결됩니다. 이렇게 질서가 생기면 자신이 얻은 것을 타인에게 가르치고 싶어하는 충동이 생기며 의사를 전달하려는 강한 욕구를 갖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향성에 대해 필요한 조직을 갖고 태어나지 않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개선하여야 하며 그것을 위해 인간은 일이나 작업을 함으로써 스스로 만들어 갑니다.

(2) 일 → 손 사용 → 반복 → 정확함 → 자기완성

어른은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일을 하지만, 아이는 자기 자신을 창조하고 만들어가기 위해 일을 합니다. 이렇게 일을 하기 위해서는 손이 필요합니다. 아이의 정신발달은 손의 움직임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자기의 손을 사용하는 아이는 의지가 강하고 정신력이 강한 성격의 소유자가 됩니다. 또한 반복하는 작업에 의해 정확함, 능숙함을 획득하며 이것은 자기완성을 할 수 있게 되고 이러한 정확함은 수학적 두뇌와도 연결됩니다.

(3) 수학적 두뇌 → 추상화 → 상상화

수학적 두뇌는 단순한 질서가 아니라 정확한 질서와 연결되기 때문에 정밀한 두뇌에 필요한 사물의 무게, 크기, 형태를 정확하게 해야 효율적인 작업을 이끌어 갈 수 있게 합니다. 수학적 두뇌는 구체물을 통해 만들어지며 0~6세까지 인간 초기에 형성되어야 합니다. 구체물을 사용할 때 중요한 것은 아이가 알고 있는 것, 현실의 것을 주는 것이 추상화 발달에 도움이 되고, 아이는 추상화를 통해 새로운 것을 머리 속에서 상상할 수 있게 됩니다.

(4) 집단생활 → 사회생활 → 문화 → 규칙 → 행동

집단생활을 하려는 경향성은 살아남기 위해서 뿐만이 아닌 정신적 의미와 심리적 의미도 있는데, 집단생활을 위해서는 아이도 사회생활이나 집단의 기술, 문화를 습득하는 것을 필요로 하게 되므로 규칙이나 질서를 지키지 않으면 안됩니다. 규칙이 있으면 안정감, 소속감 등을 갖게 되며 자신의 행동을 어떻게 하면 좋은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5) 정신적 필요성 → 예술, 음악, 춤, 종교

인간의 경향성에는 정신적인 것도 필요하며 이는 생존을 위해서가 아니라 생활을 풍부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출처] “0~3세 영유아를 위한 몬테소리 교육의 이론과 실제” 저자: 민선혜, 임승렬, 김효생 / 양서원 /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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